필리핀에서의 31일, 영어공부, 좋은 선생님, 그리고 멋진 친구들…

이 보다 더 좋으면 꿈이라서 깰 것 같은 기분…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것 같다. 

너무 힘들었던 첫날이 가고 둘째 날 아침이 밝았을 때, 

그 보다 더 기분이 좋을 순 없었다. 

어색한 친구들과의 첫인사를 끝마치고 두 눈을 깜박이고 있을 때, 

우리 원장 쌤이 건 낸 첫 말씀이, “밥 많이 먹고 힘내자.”였다. 

처음으로 여기 오길 잘 했다라고 생각했다.

어느덧 레벨 테스트를 마치고, 친구들과 익숙해질 무렵

둘째 날 저녁이 저물고 있었다. 

필리핀에서의 시간들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갔고,

 선생님과 친구들을 보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니 서운했다. 

원어민 선생님들과 함께 보낸 순간순간들도 내겐 소중한 추억이었다. 

다시 필리핀에 올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이 캠프를 통해 더 좋은 추억들을 만들고 싶다.

2015년 겨울 필리핀 캠프 참가 후기 - 이병희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