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 나는 인천에서 MBC연합캠프를 통해 유럽에 가게 되었다. 

비행기를 탈 때에도 이번 여행에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간다는 생각에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지금은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 생각을 바꾸어 준건 아마 여기서 만난 인연들, 가치 있는 경험, 

그리고 이곳 학교에서의 생활 때문인 거 같다.

먼저 여기서 만난 선생님과 형, 친구, 동생들… 

첫날에는 모두가 어색해 했지만 호텔에서 룸메이트 생활을 하게 되면서

재치 있는 선생님과 유럽관광 덕에 금방 친해지게 되었다. 

그리고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큰 문제없이

우리를 이끌어 주신 인솔 선생님에게 너무 감사하다. 

항상 우리 곁에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우리를 지도해 주시고, 

스케줄을 마치신 이후에도 쉬지 못하시고 우리를 잘 챙겨주셨다.

 한땐 재치 있는 농담으로 우리에게 미소와 정을 아낌없이 주시는

우리 선생님에게 정말 수고가 많으셨다고 감사드린다고 전해주고 싶다. 

그리고 여기서 만난 형, 누나, 친구, 동생들은

정말 돈으로는 못살 값지고 소중한 나의 인연이라 생각한다. 

사진으로만 보던 유럽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같이

여행할 수 있었던 것에 너무 자랑스럽고 축복받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유럽여행을 한 뒤 이곳 학교에서는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문화, 나이, 국적, 언어도 다른 사람들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통할 수 있고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즐거웠고 기뻤다.

 그렇게 점점 말이 트이기 시작하고 많은 영어 지식을 배워나갈 수 있었다.

홈스테이를 하면서 첫날은 매우 어색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가족 같다는 느낌이 든다.

 다만 영어로 미안한 일이 있을 때

원하는 표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이 부분이 열심히 영어공부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오해가 안 생기도록 열심히 영어 공부를 했었던 것 같다. 

항상 우리를 챙겨주는 호스트 가족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3주라는 시간이 엄청 길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개미 다리보다 짧은 거 같다. 

정말 3주라는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사람들을 보았다. 

이 캠프는 나의 인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정말 지금까지 같이 있었던 형, 누나, 친구, 동생들과 선생님에게

엄청 고생하셨고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비싼 돈이 들어간 여행이다 라는 생각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멋진 유럽여행이었다’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다.

우리쌤 짱! 사랑해요 MBC연합캠프~

 2015년 겨울 영국 캠프 참가 후기 - 장수환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