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무슨 말을 하는지 무엇을 해야 되는지도 잘 몰랐는데

시간이 갈수록 귀가 트여 어떤 것을 배우는지 잘 알게 되었다. 

한국에 비해 수업도 너무 자유로웠고

자기만의 주장을 뚜렷이 말하는 친구들을 보고 한편으로 부러웠다. 

새로운 나라의 친구들은 많이 사귀고 가서 기분이 좋다. 

가장 재미있었던 과목은 과학이었는데, 

이 나라에서도 다른 과목에 비해 웬만큼 알아들을 수 있었다.

홈스테이 생활을 통해서 이 나라의 문화를 더욱 직접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가족들과 계속 영어로 대화를 해서 영어 회화가 많은 는 느낌이다. 

또 한달 동안 가족과 떨어져 지냈는데, 

그 외로움을 홈스테이 가족과 룸메이트로 인해 많이 떨쳐낼 수 있었다.

공동생활을 하면서 일단 나 혼자 생활하는 것이 아니니까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게 되었고, 성격도 내정적인 성격에서 외향적으로 바뀐 것 같다.

제일 재미있었던 액티비티는 Mission Bay는 바다도 너무 예뻤고

특히 아이스크림이 완전 맛있었다.

뉴질랜드를 가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는

오직 영어 실력 향상 생각으로만 머릿속에 차 있었다. 

하지만 막상 와보니 캠프의 새로운 친구들, 

또 뉴질랜드 친구들, 홈스테이 가족들...... 많은 인연들을 만나

너무 뿌듯하고 즐겁기만 하다.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들, 가정 분위기라던가 학교 분위기들을 경험하고 가는 느낌이다. 

또 계속 학교에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토요일에는 뉴질랜드의 유명한 곳을 관광했고, 

일요일에는 홈스테이 가족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내

지겹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참가 후기를 쓰니 한국으로 가는 것이 실감이 난다. 

한 달이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는 줄 몰랐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MBC 캠프에 참가해

이 뿌듯하고 추억에 깊이 남을 시간을 한층 더 쌓고 싶다.

2013년 여름 뉴질랜드 캠프 참가 후기 -  위지은 학생